“배달 플랫폼 사용하면 음식점 월 수입 190만원 늘어”
음식점이 배달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월 매출이 약 190만원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한국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을 인용해 “음식점이 배달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음식점당 월 매출액이 약 193만1556원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김경배 세종대 교수, 이공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가 신한카드에서 제공받은 외식업체 약 80만 곳의 2020년 1년 치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음식점 매출액 변화를 측정한 것이다.
연구 결과, 음식점의 월 매출에 따라 배달 플랫폼 사용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2020년 1월 매출액을 기준으로 조사 음식점을 10개 분위를 나눈 결과, 매출 하위 10%(1분위)에 해당하는 소규모 음식점이 배달 플랫폼을 사용했을 때 매출 증가율은 97.6%에 달했다. 상위 10%(10분위) 음식점이 배달 플랫폼 사용했을 때의 매출 증가율(8.6%)의 약 11배가 넘는 수치로, 소규모 음식점의 배달 플랫폼 도입 효과가 더 큰 것이다.
배달플랫폼을 도입했을 경우 월 평균 매출 증가 효과는 중식(521만1786만원), 패스트푸드(195만9489원), 한식(169만1574원), 기타(155만5171원) 순으로 나타났다. 중식 음식점이 배달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가장 매출 증대 효과가 큰 것이다. 논문 저자인 세종대 김경배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이라는 특수 상황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에도 배달 플랫폼 도입시 월 매출 증대 효과는 분명히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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