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나 몰래?'...레비 회장, 케인-뮌헨 개별 대화에 분노→'판매 불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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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회장이 해리 케인과 바이에른 뮌헨 모두에 분노했다.
뮌헨은 케인의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서 그를 설득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1억 파운드(약 1,655억 원)의 가격을 책정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해당 금액을 제안한다면 고민을 해볼 것이라는 의도이며, 사실상 케인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 없다.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뮌헨은 토트넘과의 이적료 차이만 해결하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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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해리 케인과 바이에른 뮌헨 모두에 분노했다.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토트넘에서 통산 280골을 넣은 케인은 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13골을 터뜨리며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EPL 득점왕 3회에 빛나는 케인은 현 시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역대 최다 득점자로 전설이 됐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부진 속에도 케인은 고군분투했다. 2022-23시즌 토트넘은 8위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득점뿐 아니라 2선에서의 플레이메이킹, 연계 등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케인은 뮌헨 이적설에 휩싸였다. 뮌헨은 케인의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서 그를 설득하고 있다. 뮌헨은 토트넘에 6천만 파운드(약 993억 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토트넘에겐 지금이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케인을 매각할 수 있는 적기이지만, 구단의 전설인 케인을 해당 가격에 넘겨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토트넘은 케인에게 '판매 불가 선언'을 했다. 그 일환으로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1억 파운드(약 1,655억 원)의 가격을 책정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해당 금액을 제안한다면 고민을 해볼 것이라는 의도이며, 사실상 케인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케인 본인은 뮌헨 이적에 열려있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는 "해리 케인의 가족과 대화를 나눈 결과, 그는 분데스리가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케인의 가족이 말한 대로라면, 케인은 현재 뮌헨행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인 본인도 뮌헨에 열려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한 케인이 뮌헨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이미 개인 합의는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뮌헨은 일찍이 케인에게 접근해 개인 합의 조건을 맞췄고, 케인은 이에 대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뮌헨은 토트넘과의 이적료 차이만 해결하면 됐다.
하지만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 과정에서 분노했다. 뮌헨이 자신 몰래 케인과 접촉했기 때문이다. 독일 '빌트'는 "레비 회장은 뮌헨이 자신 몰래 케인과 개인 합의를 맺었다는 사실에 몹시 화가 났다. 레비 회장은 이로써 뮌헨이 피를 흘리기를 바라고 있으며, 1억 유로(약 1,416억 원)가 제안이 와도 팔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레비 회장의 고집이 케인 이적 사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풋볼 데일리, 90min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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