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잭슨-데이비스 ‘1라운더’ 대우…4년 계약 체결[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든스테이트)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23)와 신인 계약을 체결했다.
NBA 이적시장 전문가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잭슨-데이비스와 4년 신인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달 23일 NBA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전체 57순위로 잭슨-데이비스를 지명했다.
NBA의 모든 1라운드 지명된 선수들은 2년 보장 금액과 함께 4년 계약을 받는다. 이러한 규칙은 2라운드 선수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았으나, 최근 변경된 CBA(단체조정협상)에 따라 2라운드 선수들도 해당 계약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즉, 전도유망한 2라운더 유망주에게는 4년(2+2) 계약을 주면서 팀에 오랫동안 남길 수 있는 선택권을 준 것이다.
여기에 골든스테이트의 새로운 단장인 마이클 던리비 주니어의 형제가 잭슨-데이비스의 에이전트라는 인연도 있다.
잭슨-데이비스는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4시즌 모두 마치고 NBA 무대에 뛰어들었다. 그는 4시즌 동안 평균 17.9득점 9.1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2학년부터 팀의 기둥이자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22-23시즌 평균 20.9득점 10.8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8.1%를 기록하면서 1라운드 후반 또는 2라운드 초반에 지명될 것으로 유력했다.
그러나 NBA 팀들은 신인치고 많은 잭슨-데이비스의 나이를 무시하지 못했고 다른 원석들을 찾아갔다. 계속해서 뽑히지 않으면서 57순위까지 미끄러진 그는 골든스테이트의 선택을 받게 됐다.
한편 자신이 57순위임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던 잭슨-데이비슨는 이내 “골든스테이트와 나는 아주 잘 맞는 것 같다. 내가 갈 수 있는 곳 중 가장 좋은 곳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과 같은 슈터들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고 크리스 폴의 패스를 받아 림을 향해 덩크를 꽂을 수 있다”며 “엄청난 일이 펼쳐질 것이다. 어서 빨리 경기를 시작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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