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짧고 높이 낮은 잠수교, 보행전용교로 바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반포대교 하단의 잠수교를 보행전용 교량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민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혁신적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기획 디자인 공모를 실시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잠수교가 전면 보행화되면 시민이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한강 수면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걷고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 새로운 경험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잠수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과 적극적 공모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는 반포대교 하단의 잠수교를 보행전용 교량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민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혁신적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기획 디자인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기획 디자인 공모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 중 하나인 ‘이동이 편리한 한강’을 위해 한강 최초의 보행전용 교량의 모습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한강 보행교에 대한 공모전,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왔다. 최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큰 성공과 80% 이상의 시민이 잠수교의 보행교 전환에 찬성한 여론조사 결과가 있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시민 공감대 조성은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잠수교가 한강 최초의 보행전용 교량으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잠수교는 한강 교량 중 길이가 가장 짧고 높이가 낮아 도보 접근이 가능해 보행교로서의 장점이 크다는 것이다. 반포대교라는 지붕과 그늘을 가지고 있으며 한강의 수면과 가장 가깝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유형의 시민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시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구체적 구상안을 제안받은 후 시민 의견 청취 과정을 거쳐 창의적이고 혁신적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수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참가 등록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https://project.seoul.go.kr)에서 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54일 동안 이뤄진다. 작품접수는 8월 29~30일 진행된다. 심사위원회를 거쳐 9월 13일 결과를 발표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잠수교가 전면 보행화되면 시민이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한강 수면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걷고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 새로운 경험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잠수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과 적극적 공모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