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편의점 93% 개방 냉장고 온도 5℃ 이하 설정…에너지 소모”

배동주 기자 2023. 7. 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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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개방형 냉장 진열대의 에너지 소모가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5대 편의점 점포 60곳에 설치된 개방형 냉장 진열대 설정 온도를 조사한 결과 93%인 56곳이 5도(℃) 이하로 설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면서 전국 5만2000여개 편의점의 개방형 냉장 진열대에 문을 설치하면 연간 약 73만403MWh(메가와트시)의 전기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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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한 편의점에 밀폐형 냉장고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편의점 개방형 냉장 진열대의 에너지 소모가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5대 편의점 점포 60곳에 설치된 개방형 냉장 진열대 설정 온도를 조사한 결과 93%인 56곳이 5도(℃) 이하로 설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3도 이하도 절반이 넘는 53%(32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이 달린 도어형 냉장고는 전체 56곳 가운데 75%인 42곳에서만 5도 이하로 설정돼 있었다.

소비자원은 개방형 냉장 진열대는 실내 온도, 조명 같은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 편의점들이 설정 온도를 더 낮춰 식품 온도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5만2000여개 편의점의 개방형 냉장 진열대에 문을 설치하면 연간 약 73만403MWh(메가와트시)의 전기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1인당 평균 전력 소비량이 1만330kWh(킬로와트시·2021년 기준)라고 가정하면, 약 7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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