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軍, 폭력 시위 '과잉 진압' 의혹 수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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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계 이민자 출신 17세 소년의 죽음으로 프랑스 전역을 물들었던 시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프랑스군은 로리상에서 경찰과 지원 인력들이 시위대를 과잉 진압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로리상 지역 언론 르 텔레그램미를 인용해 현재 폭력 시위를 벌인 시위대를 과잉 진압한 의혹을 군이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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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알제리계 이민자 출신 17세 소년의 죽음으로 프랑스 전역을 물들었던 시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프랑스군은 로리상에서 경찰과 지원 인력들이 시위대를 과잉 진압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로리상 지역 언론 르 텔레그램미를 인용해 현재 폭력 시위를 벌인 시위대를 과잉 진압한 의혹을 군이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리앙에선 이번 시위로 이날만 4명이 체포된 가운데, 과잉 진압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돌입한 것이다.
특히 시위대를 진압하는 경찰을 지원하기 위해 30여명의 일반 시민들이 가면을 쓰고 투입됐다는 의혹이 일어 당국은 조사에 나섰다.
익명의 한 경찰관은 지원대가 과도하게 시위대를 진압하는 것을 알았지 “경찰을 돕고 있다는 걸 알기에 그냥 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을 도운 이들이 자신을 "애국자"라고 묘사했다고 했다.
로리앙에 본부를 둔 해군 부대는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조사) 결과가 알려질 때까지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브리스 로허 로리앙 시장은 AFP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가면을 쓴 사람들을 봤다. 우리는 그들이 폭도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마을의 명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면서, 군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전역에서 일주일 넘게 이어져 온 폭력 시위가 정점을 넘기고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조심스럽지만, 지난 며칠간 우리가 봤던 (시위의) 정점은 지났다”며 “이런 사건들이 발생한 더 근본적인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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