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컨테이너선, 거제에서 대만까지 자율운항 성공

박정엽 기자 2023. 7. 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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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한국과 대만을 잇는 남중국해 항로에서 선박 자율운항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1만5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에 독자 개발한 원격자율운항 시스템(SAS, Samsung Autonomous Ship)과 스마트십 시스템(SVESSEL)을 탑재하고,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거제를 출발해 제주도를 거쳐 대만 가오슝항까지 약 1500Km를 운항하며 자율운항기술을 실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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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한국과 대만을 잇는 남중국해 항로에서 선박 자율운항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에서 개발한 자율운항시스템이 충돌회피하는 상황을 항해요원들이 주시하고 있다. /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1만5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에 독자 개발한 원격자율운항 시스템(SAS, Samsung Autonomous Ship)과 스마트십 시스템(SVESSEL)을 탑재하고,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거제를 출발해 제주도를 거쳐 대만 가오슝항까지 약 1500Km를 운항하며 자율운항기술을 실증했다.

이번 실증은 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레이더, 카메라 센서 및 센서융합 등 첨단 자율운항기술이 집약돼 이루어졌다. 운항 중 반경 50Km 이내의 선박과 부표 등 9000개 이상의 장애물을 정확히 식별했고, 90번에 걸친 실제 선박과의 조우 상황에서 안전하게 우회 경로를 안내한 것을 확인했다.

남중국해역은 대형 선박의 운항이 빈번하다. 삼성중공업 원격자율운항 시스템은 선박의 정면(헤드온), 측면(크로싱) 접근시 안전한 회피 경로를 정확히 제시하는 등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자율운항기술 실증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중공업 자율운항시스템이 채택한 항로는 숙련된 항해사가 결정한 회피 경로와 90% 이상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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