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언제 돌아오나"…주가 부진 늪에 빠진 카지노株

홍순빈 기자 2023. 7. 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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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늦은 중국 VIP 고객 회복에 카지노주가 흔들리고 있다.

하나증권은 카지노 기업들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중국 VIP 고객들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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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예상보다 늦은 중국 VIP 고객 회복에 카지노주가 흔들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카지노주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추기도 했다.

6일 오전 9시23분 GKL은 전 거래일보다 380원(2.52%) 내린 1만4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파라다이스(2.41%), 강원랜드(1.97%), 롯데관광개발(1.81%) 등도 하락 중이다.

하나증권은 카지노 기업들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중국 VIP 고객들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GKL(2만6500→2만3000원), 파라다이스(2만5000→2만3000원), 강원랜드(2만5000→2만3000원) 등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지만 롯데관광개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 강원랜드와 GKL은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분기로 예상된 중국인 단체 관광이 여전히 재개되지 않고 있고 마카오 카지노도 VIP 회복 둔화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아지고 있다"며 "관련 이슈만 완화되더라도 20~30% 상승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지녔음을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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