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7월 이달의 역사 인물' 설치미술가 전수천 작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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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 전수천 작가가 전북 정읍시의 '7월 이달의 역사 인물'에 선정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정읍 내장산에 '갑오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탑'을 설치해 고향에서 작품활동을 했던 설치미술가 전수천 작가가 '7월 이달의 역사 인물'로 선정됐다.
시는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역사적 인물의 업적을 기리고자 정읍과 관련된 인물을 발굴해 매달 '이달의 역사 인물'로 선정해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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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 전수천 작가가 전북 정읍시의 '7월 이달의 역사 인물'에 선정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정읍 내장산에 '갑오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탑'을 설치해 고향에서 작품활동을 했던 설치미술가 전수천 작가가 '7월 이달의 역사 인물'로 선정됐다.
시는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역사적 인물의 업적을 기리고자 정읍과 관련된 인물을 발굴해 매달 '이달의 역사 인물'로 선정해 알리고 있다.
전수천(1947~2018) 작가는 정읍에서 태어나 일본 도쿄 와코대학 예술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 프랫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석사과정을 거쳐 도쿄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유화를 전공했다.
1993년 대전엑스포 상징조형물 '비상의 공간'을 제작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1995년에는 '제48회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을 출품하며 한국작가로서 첫 특별상을 수상, 같은 해 국민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1997년에는 한국 최우수 예술인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갑오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탑'을 정읍 내장산 내에 설치했다.
2005년에는 북미대륙을 횡단하는 '움직이는 드로잉 프로젝트-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를 선보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1993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2003년에는 실험적인 예술작업장이자 대한예술학교인 '비닐하우스 AA'를 세워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시 관계자는 "정읍의 역사적·예술적으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이 재조명돼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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