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의 장애인 예술을 만나다…'모두의 어떤 차이'전

이윤정 2023. 7. 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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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KF)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는 7월 11일부터 23일까지 ICC JEJU 갤러리에서 '모두의 어떤 차이' 전시를 공동 개최한다.

대통령 집무실 내부에 설치된 작품으로 유명한 픽셀 김의 '수학드로잉' 시리즈, 한국계 캐나다 조각가 故이원형의 작품도 전시된다.

청각장애를 가진 이니스는 2018년 캘거리시의 공공예술 프로그램을 위한 작품을 제작했고, 2019년에는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열린 전시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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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김 '수학드로잉' 등 선보여
총 8팀 작품 전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KF)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는 7월 11일부터 23일까지 ICC JEJU 갤러리에서 ‘모두의 어떤 차이’ 전시를 공동 개최한다.

한국과 캐나다의 장애인 예술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 인권 등의 가치를 확인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130개국에서 약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에 맞춰 열린다.

픽셀 김 ‘밴프 수학 드로잉’(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
대통령 집무실 내부에 설치된 작품으로 유명한 픽셀 김의 ‘수학드로잉’ 시리즈, 한국계 캐나다 조각가 故이원형의 작품도 전시된다. 그는 소아마비 장애가 있음에도 청동을 중심 소재로 삼아 삶과 예술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독창적으로 전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캐나다 작가 브라이언 이니스의 회화 작품도 소개된다. 청각장애를 가진 이니스는 2018년 캘거리시의 공공예술 프로그램을 위한 작품을 제작했고, 2019년에는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열린 전시에도 참여했다.

이외에도 수천 장의 화폭에 자녀와 동물, 사회적 사건과 건축 등을 담아 온 미셸 베니, 장애인 예술가 4명이 결성한 협업 그룹 ‘새들의 컨퍼런스 앙상블’ 등 총 8팀이 함께한다. 김기환 KF 이사장은 “장애를 뛰어넘은 양국 예술가의 역량과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이언 이니스 ‘바다의 일몰’(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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