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한국 실험미술전’ 연계 특별워크숍 8일 진행

국립현대미술관이 서울관에서 진행하는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 전시 연계 행사로 참여자들이 정한 과제를 다 함께 동시에 수행하는 해프닝 형식의 특별워크숍 <금지금지금지금지>를 오는 8일(토) 오후 두 차례 운영합니다.

지난 5월 26일 개막한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전시는 미국 뉴욕의 솔로몬 R. 구겐하임미술관과 협력해 1960-1970년대 한국 실험미술 주요 작가 29명과 작품 약 95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시와 연계해 서울관 6, 7 전시실 내부에서 기존의 제도화된 미술관 전시 관람의 규칙과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일탈과 해방의 시간을 참여자들과 함께 누려보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기존 미술관 전시 관람에서 금기시된 행동들을 다양한 참여자들의 논의를 통해 수집하고, 그중에서 선정된 금기 행위들을 워크숍을 통해 시연합니다.

미술관은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누리집(mmca.go.kr)에 온라인 오픈채팅방을 열고 ‘미술관 내 진행 가능한 실험적인 행위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누워서 전시보기’, ‘박수치고 큰소리로 웃기’ 등 관람의 실험적 행위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금기 행위는 워크숍 당일 오전에 공개하고, 이를 현장에서 5분 동안 직접 실천해보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행사 참여는 무료이지만, 전시 관람권은 구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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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