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보이는 2년 전 챔피언, 5강 승부수 띄우나 "고영표 4일 휴식 등판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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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 '올 인' 같은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5강 진입에 대한 의지는 강하다.
kt 이강철 감독이 전반기 잔여 7경기에서 가능한 많은 승수를 올리기 위해 선발 로테이션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반기 잔여 일정부터 후반기 첫 시리즈까지, 이강철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해 가능한 많은 승수를 올려 순위 싸움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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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총력전', '올 인' 같은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5강 진입에 대한 의지는 강하다. kt 이강철 감독이 전반기 잔여 7경기에서 가능한 많은 승수를 올리기 위해 선발 로테이션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kt는 최근 웨스 벤자민-윌리엄 쿠에바스-엄상백-배제성-고영표 순서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렸다. 6월 29일 대전 한화전과 4일 잠실 LG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약간의 조정은 있었다. 그래도 벤자민 뒤에 쿠에바스를 투입하는 기본 틀은 그대로다. 이강철 감독이 고심하는 대목은 고영표의 휴식일이다.
고영표는 8일 KIA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다음 등판은 언제일지 아직 알 수 없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가 8일 KIA전에 나가는데 전반기에 한 번 더 내보낼지 고민이다"라고 했다. 4일 휴식을 염두에 둔 계획이다. 대신 고영표를 8일 KIA전에 이어 전반기 최종전인 13일 키움전에 내보내면 열흘 이상 휴식을 주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 kt 잔여경기 예상 로테이션
6일 잠실 LG전 - 쿠에바스
7일 수원 KIA전 - 배제성
8일 수원 KIA전 - 고영표
9일 수원 KIA전 - 엄상백
11일 고척 키움전 - 벤자민
12일 고척 키움전 - 쿠에바스
13일 고척 키움전 - 고영표 혹은 배제성
쿠에바스는 6일 LG전에 이어 12일 키움전 등판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21일 후반기 첫 경기를 맡을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웬만하면 쿠에바스로 후반기를 시작하고 싶다. 대구니까. 타이브레이커 때 감정을 다시 느껴보라는 것도 있다"고 얘기했다.
kt는 삼성과 대구 원정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쿠에바스에게 대구는 의미가 있는 장소다. 2021년 10월 31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타이브레이커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kt는 이 경기를 잡고 정규시즌 1위를 확보하면서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할 수 있었다.
전반기 잔여 일정부터 후반기 첫 시리즈까지, 이강철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해 가능한 많은 승수를 올려 순위 싸움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매일 순위표를 보는데 계산은 하지 않는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kt는 5일 잠실 LG전 8-4 승리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6월 이후 성적은 18승 8패 승률 0.693으로 리그 1위 LG(16승 1무 11패, 0.593)보다도 높다. 자리는 7위지만 상위권이 시야에 있다. 3위 두산과는 단 2.0경기 차, 강점인 선발진을 앞세워 단숨에 포스트시즌 진출권까지 바라본다. 로테이션 조정으로 더 강한 추진력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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