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발표에 급락[핫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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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 아파트를 GS건설이 전면 재시공 하겠다고 발표하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이는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으로 회사가 부담해야 할 자금이 상당할 것이란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GS건설은 보도자료를 내고 "자이 브랜드의 신뢰와 명예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과거 자사 불량제품 전체를 불태운 경영자의 마음으로 입주예정자분들의 여론을 반영해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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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 아파트를 GS건설이 전면 재시공 하겠다고 발표하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5분 현재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590원(14.36%) 내린 1만5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으로 회사가 부담해야 할 자금이 상당할 것이란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4월 말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슬래브 붕괴사고와 관련해 두 달간 진행한 사고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고의 원인이 설계, 감리, 시공 등 모든 단계의 총체적 부실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GS건설은 보도자료를 내고 "자이 브랜드의 신뢰와 명예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과거 자사 불량제품 전체를 불태운 경영자의 마음으로 입주예정자분들의 여론을 반영해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1666가구 규모인 이 단지를 전면 재시공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1조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건설 도급비용 등에 4500억원가량이 소요되고 ▲철거비용에 2000억원 ▲지체보상금 1000억원 ▲손실비용 28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업계가 추정한 재시공 1조원이 다소 높다는 판단이다. 증권가가 분석한 재시공 비용은 약 5000억원 수준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재시공 관련 비용을 정확히 산출하는 것은 쉽지않으나 언론에서 보도되는 1조원은 다소 높다"며 "손실비용 2800억원이 명확하지 않고, 과거 HDC현대산업의 광주 화정 프로젝트 재시공 결정으로 인한 충당금 설정 규모와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층 주상복합건물인 광주 화정 프로젝트 대비해서 가구당 분양가가 낮고, 구조 특성 상 상대적으로 철거와 재시공 난이도가 낮다는 점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인천 검단 프로젝트에 50~60%의 비용상승을 적용할 경우, 약 5000억원 가량의 재시공 손실 충당금이 도출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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