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적 유력’ PSG, 트레블 이뤘던 명장 엔리케 선임... ‘스페인 출신 이점’

허윤수 2023. 7. 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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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마요르카)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새 수장을 맞이했다.

PSG는 6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새로운 경험을 위해 PSG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언어를 배우고 무엇보다 PSG를 이끌게 돼 정말 흥미진진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오랜 시간 뛰었던 이강인과 스페인 출신의 엔리케 감독은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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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강인(마요르카)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새 수장을 맞이했다.

PSG는 6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 2년이다.

애초 PSG는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우승컵밖에 들지 못했다. 쿠프 드 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기 탈락했다. 리그 내 가장 강한 전력을 지닌 PSG이기에 만족할 수 없는 성과였다.

여기에 니스 사령탑 시절이던 2021~22시즌 인종차별 및 무슬림 비하 발언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PSG 감독직을 수행하기엔 어려움이 컸다. 결국 갈티에 감독과 결별하고 엔리케 감독을 새 수장으로 맞이했다.

엔리케 감독은 현역 시절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를 모두 거쳤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를 거쳤고 A매치 62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 1994 미국 월드컵과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지도자로 전향한 뒤에는 AS로마, 셀타 비고를 거쳐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 등을 지휘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는 부임 첫해 리그, 코파 델 레이, UCL을 모두 거머쥐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PSG는 엔리케에 대해 “2014~15시즌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다”며 “이후에도 리그 1회, 코파 델 레이 2회 우승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고는 유로 2020 4강과 2021 네이션스리그 결승 진출을 일궈냈다”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새로운 경험을 위해 PSG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언어를 배우고 무엇보다 PSG를 이끌게 돼 정말 흥미진진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PSG는 이강인 영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 36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으로 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날카로운 킥과 넓은 시야, 공 소유 능력 등 한 단계 발돋움한 모습이었다. 비록 수상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라리가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애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유력했지만 PSG가 적극성을 앞세워 이강인 영입을 눈앞에 뒀다. 다수 매체는 이미 PSG와 이강인이 개인 조건 협상에 합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첫 해외 이적을 앞둔 이강인에게는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오랜 시간 뛰었던 이강인과 스페인 출신의 엔리케 감독은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이적에 있어 언어가 큰 부분을 차지하기에 이강인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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