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한국서비스품질지수 24년 연속 이동통신 1위 달성

SKT, 2000년 KS-SQI 조사 시작 후 이동통신부문 1위 유지
"에이닷·보이는 ARS 등 최첨단 ICT 기반 경험 혁신"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이동통신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CI. (사진=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SK텔레콤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이동통신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KS-SQI는 한국표준협회가 국내 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해 본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을 전문성, 진정성, 적극성, 사회적 가치 등 8개 영역으로 구분한 후 영역별 만족도를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다.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해 2000년부터 조사를 시작한 KS-SQI는 국내 서비스산업 품질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고객만족도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조사 시작 이후 24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서비스 부문에서 각각 9년 연속,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SK텔링크는 국제전화 부문에서 15년 연속 1위, 11번가는 이커머스 부문에서 1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SK 정보통신기술(ICT) 가족회사 모두 한국표준협회 조사 대상 통신 서비스 전 업종을 석권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구독, 멤버십, 결합상품 등 각종 서비스와 무료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한눈에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모음.집(ZIP)'을 배포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음성인증과 보이는 ARS 등 고객 상담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노력이 인정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선보인 AI 서비스 '에이닷'도 서비스 품질 유지 비결로 꼽았다. 별도의 설치가 필요 없는 에이닷 게임, 사용자 시청 이력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추천 채널을 제공하는 에이닷 TV, AI가 사진 편집을 해주는 에이닷 포토, 영어학습을 도와주는 에이닷 튜터까지 서비스를 개선했다.

지난달에는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하고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진 감성형 AI 에이전트를 추가하는 전면 개편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음성스팸 차단과 보이스피싱 전화연결 발신차단 서비스를 통해 보이스피싱, 스팸·스미싱 피해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신고 메시지, 경찰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 등을 제공받아 AI, 딥러닝 및 다중 필터링을 적용해 스팸·스미싱 문자와 보이스피싱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 상에서의 보이스피싱 수·발신 차단은 통신사들 중에서는 SK텔레콤만 유일하게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한해 동안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약 6억5000만건의 문자 스팸, 약 415만건의 스미싱 문자 및 10만4990건의 보이스피싱 전화를 차단함으로써 약 846억원(SK텔레콤 사회적 가치 측정 방식 적용 기준)의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홍승태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담당은 "24년간 고객의 변함없는 지지와 신뢰를 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SK텔레콤이 보유한 유무선 통신 기반 전문 역량에 AI기술을 더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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