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호장룡' '뮬란' 부른 중화권 유명 가수 코코 리,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

2023. 7. 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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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홍콩 출신 중화권 유명 가수 코코 리(중국명 리원)가 사망했다. 향년 48세.

5일 중국 펑파이 신문 등에 따르면 코코 리의 언니 낸시는 웨이보를 통해 그가 몇 년 간 우울증을 앓아왔다며, 최근 병세가 악화되면서 지난 2일부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해 5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코의 데뷔 30주년인 해로, 유족은 "29년 동안 열정적인 노래와 춤으로 우리에게 끝없는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사했다"며 "중화권 가수들을 위해 국제 가요계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항상 중국인들을 빛내온 그녀가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1975년 생인 코코 리는 홍콩에서 태어난 뒤 어릴 적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며, 대학생이던 1994년 홍콩에서 열린 노래 경연대회에서 입상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코코 리는 아카데미상 '베스트 오리지널 송' 후보로 올랐던 영화 '와호장룡'의 주제곡 '월광애인(月光愛人)'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의 주제곡 '리플렉션(Reflection)' 등을 불렀다.

2011년 16살 연상의 캐나다 출신 재벌가 브루스 로코위츠와 8년 열애 끝에 결혼했지만, 몇년 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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