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종식 법안 통과되기를"…국회사진전 열린다

이윤정 2023. 7. 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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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종식 법안 통과를 염원하는 사진전이 열린다.

동물보호단체인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은 개 식용 종식 법안 통과를 위한 국회사진전 '편견을 넘다'를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 HSI 서보라미 정책국장은 "국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부분이 개고기를 먹지 않고 개 식용 산업이 종식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개 식용 금지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자들과 정부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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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넘다' 전
고통받는 개들의 현실 보여줘
7월 10~14일 국회의원회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개 식용 종식 법안 통과를 염원하는 사진전이 열린다.

동물보호단체인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은 개 식용 종식 법안 통과를 위한 국회사진전 ‘편견을 넘다’를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피가먼드의 ‘그레그, Gregg’(사진=한국 HSI).
이번 전시는 동물복지국회포럼과 국회의원 태영호·조정훈, 한국 HSI가 공동주최 하는 사진전이다. 지금까지 발의된 개 식용 금지를 위한 법안 현황과 한국 HSI가 개 농장 18곳을 영구 폐쇄하고 개를 구조한 사례를 소개한다. 국내 수많은 농장에서 고통받고 있는 개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회사진전 첫날이자 개고기가 가장 많이 소비되는 초복 전날인 7월 10일에는 오프닝 행사도 개최된다. 정치인과 언론인, 일반인 등을 초청해 개 식용 문화를 종식하자는 의미의 컷팅식을 진행한다. 한국 HSI 서보라미 정책국장은 “국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부분이 개고기를 먹지 않고 개 식용 산업이 종식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개 식용 금지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자들과 정부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영부인 김건희 여사는 개 식용 금지에 대한 의지를 밝혔으며 여야 국회의원도 관련 법 개정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닐슨 코리아가 한국 HSI의 의뢰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 85%가 개고기를 먹지 않거나, 앞으로 먹을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6%는 개고기 금지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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