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3도영‧유찬호의 라인업이 고정된다. 11월 전역 박민에 대한 기대치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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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혁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기아 타이거즈의 내야가 류지혁의 이탈로 다시 한번 재정비된다.
김도영이 부상으로 빠져있을 때 그 공백이 예상보다 크게 드러나지 않았던 것은 류지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류지혁이 이탈함에 따라서 주전 3루수는 향후 김도영으로 고정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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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에게 3루수와 공격력, 박찬호에게 유격수 수비 기대
김도영, 박찬호를 붙여놓으며 기동력 극대화 라인업
올해 11월 제대하는 박민은 류지혁의 대체자
2루 김선빈, 3루 김도영, 유격수 박찬호, 유틸리티 백업 김규성 내야 포진 유력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류지혁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기아 타이거즈의 내야가 류지혁의 이탈로 다시 한번 재정비된다. 사실상 KIA 타이거즈 내야진의 2023년 베스트라인업이 구성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단, 이번 류지혁의 이탈로 어느 정도 공고해진 것이 있다. 바로 김도영의 3루수다. 류지혁은 기아 내부에서 가장 안정적인 3루 자원이었다. 김도영이 부상으로 빠져있을 때 그 공백이 예상보다 크게 드러나지 않았던 것은 류지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류지혁이 이탈함에 따라서 주전 3루수는 향후 김도영으로 고정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김종국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김도영은 혹시라도 부상이 재발할 수도 있다. 유격수는 움직임이 너무 많아서 걱정 안될 수 없다. 무엇보다 현 시점에서 유격수 수비는 찬호가 더 안정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또한, 김종국 감독은 ”만약 찬호가 부상 당하거나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도영이를 유격수로도 쓸 수 있지만, 지금은 3루로 나가야하는 상황“이라며 유격수보다는 3루수로 김도영을 활용할 뜻을 보였다.
김종국 감독은 수비도 수비지만, 김도영에게 공격력에서 팀의 활로를 뚫어주기를 바란다. 그를 계속 상위타선에 고정하는 이유다. 또한, 박찬호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좀 더 자신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그러면서 9번과 1번 타순으로 두명을 붙이는 것은 두 명의 기동력을 살리겠다는 의도도 있다. 일단, 류지혁이 떠난 첫날 문학구장에서 김도영은 김감독의 뜻을 잘 수행했다. 연타석홈런을 포함 4안타를 몰아치며 17-3 대승에 큰 역할을 했다.
또 하나는 상무에 있는 박민의 역할이다. 박민은 고교 시절 유격수를 보던 자원이다. 하지만 프로에 들어와서는 주로 3루수를 소화했고, 최근 상무에서는 2루수를 소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본이 스스로 올해 전역하면 반드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자리를 원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박민은 류지혁과 포지션이 겹친다. 3루와 2루수를 볼 수 있는 자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따라서 박민이 전역하게 되면 류지혁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가 된다.
마지막으로 김규성의 활용폭도 전보다 크게 늘어갈 될 전망이다.
현 시점에서 2루, 3루, 유격수를 모두 볼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가장 신임을 받고 있는 것은 김규성이다.
후반 대타로 인해서 자리가 비게 되면 들어가야할 1순위 자원도 김규성이다.
이번주 김선빈이 라인업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김선빈 2루, 김도영 3루, 유격수 박찬호의 라인업을 고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부상 변수 혹은 후반 대주자 및 대수비로 인한 교체시 김규성의 우선적으로 들어가는 포진이 현 시점에서는 가장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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