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2Q 영업이익 기대치 부합 전망…목표가↑-한투

박수현 기자 2023. 7. 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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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6일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28% 상향한다"며 "헝가리, 캐나다에서의 양극재 증설 본격화에 따른 공급 계약 체결 모멘텀과 현지 밸류체인 수직 계열화 계획이 내년부터 현실화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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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전경.

한국투자증권이 6일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28% 상향한다"며 "헝가리, 캐나다에서의 양극재 증설 본격화에 따른 공급 계약 체결 모멘텀과 현지 밸류체인 수직 계열화 계획이 내년부터 현실화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추정 실적을 매출액 2조900억원(전년 동기 대비 +76%), 영업이익 1275억원(전년 동기 대비 +19%)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132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원화기준 양극재 가격은 전 분기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시아 수산화리튬 평균 거래 가격은 전 분기 대비 20% 내렸으나 원·달러 환율이 우호적이고 리튬 가격 하락이 양극재 가격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려 당장 이익률이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원재료 및 중간재를 자체 생산해 양극재 마진을 높이고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을 세울 수 있는 이점이 있다"라며 "2027년에는 양극재 생산능력의 45%가 해외에 위치해 수산화리튬을 해외에서 자체 설비를 통해 변환한 후 사용하는 비율이 38%에 달할 전망"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 그룹은 2027년 기준 양극재 60만톤 판매를 목표로 수산화리튬, 전구체, 니켈의 내재화율을 30%대로 올리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추가적인 내재화율 상승을 예상하며 특히 북미와 유럽 현지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규모와 전구체 및 그 광물의 내재화 규모가 더 커질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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