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나 바이올린 독주회…"전쟁과 평화의 소나타"

김정한 기자 2023. 7. 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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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분석력과 섬세한 음악적 감성을 가진 연주자로 평가받는 바이올리니스트 하유나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현악사중주단 '에스메 콰르텟' 멤버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하유나는 오랜만에 서는 한국 솔로 무대에서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야나체크와 풀랑크 그리고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차례로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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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체크·풀랑크·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금호연세아트홀 7월30일
바이올리니스트 하유나 독주회 공연 포스터(더브릿지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탁월한 분석력과 섬세한 음악적 감성을 가진 연주자로 평가받는 바이올리니스트 하유나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현악사중주단 '에스메 콰르텟' 멤버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하유나는 오랜만에 서는 한국 솔로 무대에서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야나체크와 풀랑크 그리고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차례로 연주한다.

하유나가 선사할 첫 번째 작품은 체코의 작곡가 야나체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다. '전쟁의 소리'라는 부제로도 자주 불리는 이 소나타는 야나체크가 이 작품을 작곡하는 내내 포탄 소리가 메아리치는 듯한 환청에 시달렸다는 일화가 있다.

두 번째 연주할 프란시스 풀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곡 전체에 걸쳐 짙은 애수의 분위기가 나타나며, 이 작품 역시 전쟁 중 살해당한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작품 곳곳에 녹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곡인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역시 '전쟁 소나타'라는 부제를 갖고 있으며, 8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2차대전 시기에 작곡됐다.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홍민수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홍민수는 2017 네덜란드 프란츠 리스트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2위를 수상했으며, 2016 윤이상 국제 콩쿠르에서 3위 및 2011, 2014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현재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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