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전세계 최초 뮤지컬화…박정원 양희준 노윤 캐스팅

이슬기 2023. 7. 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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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희곡의 거장,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의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가 뮤지컬로 탄생해 관객을 찾는다.

7월 6일 제작사 뉴프로덕션은 창작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가 8월 26일부터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며 개막 소식을 전했다.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그의 첫 번째 희곡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오는 8월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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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스페인 희곡의 거장,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의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가 뮤지컬로 탄생해 관객을 찾는다.

7월 6일 제작사 뉴프로덕션은 창작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가 8월 26일부터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며 개막 소식을 전했다.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는 스페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 상을 비롯하여 국립문학상, 마리아 롤란드상, 레오폴도 카노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한 거장이다.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그의 첫 번째 희곡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동시에 세계 최초의 뮤지컬 버전의 공연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무대에 오른 적은 있으나 모두 원작 희곡을 토대로 한 연극 공연이었다. 각색, 연출에 성종완, 작곡은 김은영이 맡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번역은 함유선 번역가가 맡았으며, 신선호가 안무감독으로 참여한다.

‘돈 파블로 맹인학교’를 배경으로, 자신들이 가진 장애를 잊을 만큼 안전하고 완벽한 학교라는 테두리 안에서 자신감에 찬 행복한 삶을 살아가던 재학생들 사이로 별빛을 동경하는 전학생 ‘이그나시오’가 등장하며 겪는 갈등, 신념이 변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돈 파블로 맹인 학교의 목표인 ‘철의 정신’을 대표하는 모범생 ‘까를로스’ 역에는 박정원, 양희준, 노윤이 캐스팅됐다. 밝고 따뜻한 성격으로 다른 학생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후아나’역에 한재아, 주다온이 참여한다. 스스로 자신이 불행하다고 여기지만, 그 불행에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이그나시오’ 역에는 정재환, 홍승안, 윤재호가 이름을 올렸다.

반가운 베테랑 배우들의 이름도 눈에 띈다. 매 작품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이영미와 문혜원이 학생들에게 환상을 가르치며 유일한 ‘정안’을 가진 ‘도냐 페피따’역에 이름을 올렸다.

호기심이 많고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며 학교 내 밝은 분위기를 담당하는 ‘미겔린’역에 이진혁, 황성재가 나와 극에 섬세함을 더한다. 현재 삶에 안정감을 느끼며 ‘이그나시오’의 신념에 동의하지 않는 ‘엘리사’역에 전해주, 선유하가 캐스팅됐다.

‘이그나시오’의 영향으로 신념이 바뀌어 가는 ‘로리따’와 ‘에스페란사’역에 각각 김도원, 김하연이, ‘안드레스’와 ‘알베르또’역에 조민호, 박주혁이 이름을 올렸으며, 더불어 김동준과 이지우가 스윙으로 참여한다.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오는 8월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공연된다. (사진=뉴프로덕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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