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GS건설, 인천 검단신도시 재시공 손실 계속 늘 것… 투자의견 ‘중립’”

정현진 기자 2023. 7. 6.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이 6일 GS건설에 대해 인천 검단신도시 공공분양주택 현장 전면 재시공 결정에 따라 손실 금액이 3000여억원에 달하고 유무형의 손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면서 "재시공 결정에 따른 재시공 손실 금액을 반영해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53%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이 6일 GS건설에 대해 인천 검단신도시 공공분양주택 현장 전면 재시공 결정에 따라 손실 금액이 3000여억원에 달하고 유무형의 손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앗다. 지난 10월 26일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GS건설의 목표 주가는 3만원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면서 “재시공 결정에 따른 재시공 손실 금액을 반영해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53%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현장에서 발생한 손실 금액은 지체상금 포함 3403억원으로 추정하는데, 3개 건설사가 공동으로 수주한 현장이지만 모든 부담을 GS건설이 질 것이라 가정했다”면서 “하자를 제거하기 위해 재시공을 결정했기 때문에, 회사는 3분기 내로 철거 및 공사비 일체를 하자보수비로 산정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문제는 유무형의 손실이 더 생겨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철거 기간이 길어지는 데 따른 지체 상금 추가, 기존 사업비 조달을 맡은 LH에 이자 비용 등의 보상금 지급, 브랜드 인지도 하락에 따른 정비사업지 수주 성과 감소 등 손실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S건설은 30% 내외 배당 성향을 유지해 왔지만, 이번 재시공 결정으로 기존의 배당 정책이 지속될지 여부를 가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분기 GS건설이 양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되는 점은 지금의 상황을 더욱 아쉽게 한다”면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6908억원, 영업이익은 1927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