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육현장에 특화"… KT, AI 미래교육 플랫폼 시연

이재현 기자 2023. 7. 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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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KT 온라인교육사업P-TF 상무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진행된 'KT 인공지능(AI) 미래교육 사업 스터디'에서 AI 교육 플랫폼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2학기부터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경기도교육청에 적용하고 이후 타 지역 교육청에도 확대해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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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 5일 인공지능(AI) 미래교육 스터디에서 플랫폼 시연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영호 KT 온라인교육사업P-TF 상무. /사진=KT제공
"한국 교육현장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할 것"

이영호 KT 온라인교육사업P-TF 상무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진행된 'KT 인공지능(AI) 미래교육 사업 스터디'에서 AI 교육 플랫폼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KT는 교육 현장의 디지털 교육 전환을 선도하는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지난 6월 선보였다. 이날 미래교육 사업 계획 및 플랫폼 전략, 교육 사업 추진 의미 등을 소개한 뒤 각각 학생과 교사 관점에서의 플랫폼 시연이 진행됐다.

교육 당국의 미래교육 추진을 위한 정책적 변화에 발맞춰 KT의 디지털 플랫폼 역량과 교육 사업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 교육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겠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학생 자기주도학습 돕고 교사 업무 부담 완화


KT는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통해 학생과 교사의 만족도와 활용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 ▲자동화 ▲맞춤형 ▲참여형 ▲확장성 ▲개방형 등 다섯가지 미래교육 추진 방향을 통해 디지털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게 하는 것이 목표다.

학생은 AI 학습 성취도 분석을 통해 본인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추천 학습 콘텐츠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다. 학생별 맞춤형으로 진단→평가→추천의 선순환이 이루어지도록 AI 머신 러닝 기술도 적용한다.

이영호 상무는 "듣고 외우는 형태의 일방적인 수업이 아닌 학생과 교사의 소통을 강화해 필요한 학습이 이뤄지게 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 제휴를 통해 현장에서 학생과 교사가 원하는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미래 플랫폼은 공교육 1등 콘텐츠인 EBS와 협력해 주요 5개 과목(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의 학습 콘텐츠 80만개를 단독 제공해 공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수업 설계 자동화 ▲AI 추천 맞춤형 과제 제작 ▲학급과 학생별 학습 수준·현황 자동 분석 등을 통해 교사의 업무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교사들의 부가 업무를 줄이는 동시에 자동화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글 등 해외 빅테크 기업의 교육 플랫폼과의 차별점으론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의 활용도도 높다는 점을 꼽았다.

이 상무는 "현장에 있는 유사서비스와의 가장 큰 차이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AI 기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구글이 툴 위주라면 우리는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이 맞추기 힘든 교육청, 학교 단위 니즈를 맞춰 한국 교육현장에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통합학습창' 기능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수업 중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공유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다. 오늘의 날짜 및 시간, 수업 과목, 단원, 공지사항 등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아울러 소통·협업툴, 학급 경영 도구 등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교과를 포함한 진로진학 컨설팅 등 다양한 외부 콘텐츠와 에듀테크 서비스를 쉽게 수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의 확장성도 갖췄다.

올해 2학기부터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경기도교육청에 적용하고 이후 타 지역 교육청에도 확대해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적지 않은 학교가 AI 교육 플랫폼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귀뜸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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