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교육 플랫폼, 2025년 2000억 매출 목표… “학급별 수업 난이도 조절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마감인 태양계 1단원 학습진단이 있어요. 아직 응시하지 않은 학생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안내해보세요." KT 'AI(인공지능) 미래교육 플랫폼'에 교사로 로그인하자 챗봇이 하루 중요 일정을 이같이 알려줬다.
하지만, 이 상무는 "대부분의 플랫폼이 학생중심인데, KT의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라며 "AI미래교육 플랫폼을 통해 학생은 학습 성취도를 AI로 분석, 진단해 맞춤형 추천 학습 콘텐츠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고, 선생님은 디지털전환으로 일을 줄여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마감인 태양계 1단원 학습진단이 있어요. 아직 응시하지 않은 학생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안내해보세요.” KT ‘AI(인공지능) 미래교육 플랫폼’에 교사로 로그인하자 챗봇이 하루 중요 일정을 이같이 알려줬다. 플랫폼에서 수업 교실에 입장하자 수업공지와 학습주제, 출석현황이 뜬다. 수업 시작 버튼을 누르자 선생님만 볼 수 있는 ‘AI 진단 현황’ 화면이 떴다. 미리 해당 단원에 대해 학생들이 풀어온 진단평가 정답률을 기반으로 선생님은 특정반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이해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영호 KT 온라인교육사업 프로젝트 태스크포스(P-TF) 상무는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AI미래교육 플랫폼’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에는 선생님이 모든 반에 동일한 수준의 수업을 진행했다면, 이제는 학급의 이해 수준에 맞춰 수업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KT는 2025년까지 해당 플랫폼 매출을 2000억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교육현장의 디지털화에 속도가 붙었다”고 덧붙였다.
KT는 지난 6월 로봇과 케어, 교육 등으로 AI 사업을 다각화해 AI 융합 사업의 매출을 2025년 1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히며 ‘AI 미래 교육 플랫폼’을 공개했다.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교육부의 가이드와 국제 표준이 적용된 콘텐츠 메타(META) 정보와 학습활동 데이터를 활용해서 학습 활동 전과정을 분석하기 때문이다. 학생별 맞춤형으로 진단→평가→추천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AI 머신 러닝 기술이 적용됐다. 플랫폼의 ‘통합학습창’ 기능을 통해서는 교사와 학생이 수업 중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공유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다. KT는 올해 2학기부터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경기도교육청에 적용하고, 이후 타지역 교육청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구글을 포함해 교육 플랫폼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이 상무는 “대부분의 플랫폼이 학생중심인데, KT의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라며 “AI미래교육 플랫폼을 통해 학생은 학습 성취도를 AI로 분석, 진단해 맞춤형 추천 학습 콘텐츠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고, 선생님은 디지털전환으로 일을 줄여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 했다. 선생님들은 AI미래교육 플랫폼을 통해 ▲수업 설계 자동화 ▲AI 추천 맞춤형 과제 제작 ▲학급·학생별 학습 수준·현황 자동 분석 등이 가능하다.
특히 그는 “외산인 구글과 달리 KT 플랫폼은 한국 교육시장을 잘 아는 사업자로서 현지에 맞춤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KT는 EBS와 협력해 주요 5개 과목(국·영·수·사·과)의 학습 콘텐츠 80만개를 제공하고 있다.
이 상무는 정부가 2025년 본격적으로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서는 “기존 아날로그 지면 중심의 환경을 디지털 전환시키겠다는 것인데, KT도 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서) 엄청난 돈을 버는 게 목적이 아니라 교육현장을 디지털화해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터리 열폭주 막을 열쇠, 부부 교수 손에 달렸다
- 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 “교류 원한다면 수영복 준비”… 미국서 열풍인 사우나 네트워킹
- 우리은행, ‘외부인 허위 서류 제출’로 25억원 규모 금융사고… 올해만 네 번째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