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귀환’ 루비오 돌아온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 농구월드컵 예비 16인 엔트리 확정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7.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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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에 MVP가 돌아왔다.

스페인농구협회는 지난 5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3 국제농구연맹(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 예비 16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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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에 MVP가 돌아왔다.

스페인농구협회는 지난 5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3 국제농구연맹(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 예비 16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리키 루비오의 귀환이다. 그는 4년 전 열린 중국 농구월드컵에서 2006년 이후 13년 만에 조국의 우승을 이끈 MVP였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에 MVP가 돌아왔다. 사진=FIBA 제공
루비오는 NBA서 2021-22시즌을 치르는 도중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후 2022 FIBA 유로바스켓에도 나서지 못했던 그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 스페인에 경험을 더할 예정이다.

스페인은 루비오 대신 앞선을 책임진 로렌조 브라운이 16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는 지난해 열린 유로바스켓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고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MVP는 윌리 에르난고메즈의 차지였지만 활약상으로만 본다면 실질적인 MVP는 브라운이었다.

그러나 브라운은 유로바스켓을 치르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고 쉬지 못한 채 유로리그 2022-23시즌을 소화해야 했다. 완전히 치료되지 못한 몸은 시즌 내내 말썽을 부렸다. 결국 스페인 역시 그와 함께 할 수 없었다.

브라운은 자신의 SNS를 통해 “3명의 전문가(의료 관련)와 만났고 그들 모두 지속적인 휴식과 치료만이 2023-24시즌에 건강히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내 목표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것이며 많은 생각과 협의 끝에 이번 결정이 파리에서 금메달을 얻기 위한 최고의 기회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브라운은 잃었지만 원조 야전사령관 루비오가 돌아왔다. 스페인의 세르히오 스카리올로 감독은 16인 엔트리 발표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루비오는 스페인에서 엄청나게 헌신한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그는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우리는 그가 누구인지, 그가 팀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고 있다”고 신뢰했다.

한편 스페인은 루비오 외에도 알베르토 아발데, 알렉스 어브리네스, 다리오 브리주엘라, 빅터 클래버, 산티 알다마, 알베르토 디아즈, 하이메 페르난데스, 루디 페르난데스, 우스만 가루바, 후안초 에르난고메즈, 윌리 에르난고메즈, 세르히오 률, 조엘 파라, 하이메 프라딜라, 세바스 사이즈가 16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전력이 4년 전 ‘중국 참사’보다 더 약해진 현 상황에서 유럽 출신 NBA 리거들의 이탈도 잦아지는 만큼 스페인의 백투백 챔피언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다. 심지어 결승에서 만났던 아르헨티나는 아메리카 예선에서 조기 탈락,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농구월드컵 역사상 백투백 챔피언은 브라질, 유고슬라비아, 미국에만 허락됐다. 유고슬라비아가 해체된 현시점에서 스페인이 백투백 챔피언이 된다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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