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사내 농구대회] ‘진천 점프몹 에이스’ 이민영, 마지막까지 놓지 않은 의지

진천 점프몹의 에이스는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진천 점프몹은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사내 동호회 농구대회 결승전에서 오토몬즈 1팀에 35-42로 졌다. 현대모비스 스포츠단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사내 동호회 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진천 점프몹은 결승 상대인 오토몬즈 1팀과의 예선 경기에서 24-50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예선 리그 2위(2승 1패)로 결승전에 안착했고, 오토몬즈 1팀에 복수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진천 점프몹의 흐름은 썩 좋지 않았다. 오토몬즈 1팀의 수비와 속공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경기 시작 2분 52초 만에 4-9로 밀렸고, 전반전 유일한 타임 아웃을 소진했다.

이민영이 분위기 메이커로 나섰다. 예선 3경기에서 평균 4.7점 5.0리바운드 3.0어시스트에 1.7개의 스틸로 다양한 역할을 맡았던 선수. 타임 아웃 후 공수 기여도를 모두 높였고, 진천 점프몹은 오토몬즈 1팀의 상승세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었다. 1쿼터를 10-13으로 마쳤다.

팀 내 최고 장신 자원인 이민영은 수비 시 빅맨을 맡았다. 그러나 공격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했다. 페인트 존과 윙, 탑 등 다양한 지점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오토몬즈 1팀의 수비를 흔들 수 있는 요소였다.

보이지 않는 공헌도 또한 컸다. 오토몬즈 1팀 장신 자원과의 높이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다. 버티는 수비로 오토몬즈 1팀의 공격을 림 밖으로 몰아냈다. 진천 점프몹과 오토몬즈 1팀의 차이를 최소화했다. 점수는 14-21.

이민영은 3쿼터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천 점프몹은 오토몬즈 1팀과의 간격을 좁혔다. 3쿼터 시작 2분 25초 만에 20-23으로 오토몬즈 1팀을 위협했다. 이민영이 체력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민영의 부재가 높이 싸움에서 드러났다. 공수 리바운드에서 밀린 진천 점프몹은 오토몬즈 1팀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했다. 자유투도 허용. 진천 점프몹은 3쿼터 시작 3분 25초 만에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고, 이민영은 타임 아웃 이후 코트로 들어갔다.

그러나 잠깐의 공백 때문에, 이민영도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 높이 싸움을 본격화한 오토몬즈 1팀의 전략에 전반전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진천 점프몹 또한 22-28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민영의 역할이 더 중요했다. 하지만 오토몬즈 1팀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힘을 쓰지 못했다. 진천 점프몹도 두 자리 점수 차(24-36)로 밀렸다.

이민영이 추격 분위기를 만들었다. 추격 득점은 물론, 풀 코트 프레스로 오토몬즈 1팀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러나 진천 점프몹과 오토몬즈 1팀의 차이가 너무 컸고, 진천 점프몹과 이민영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제공 =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