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CJ제일제당 목표가 60만→36만…전 사업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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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됐지만, 반등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CJ제일제당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3222억원, 3137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식품, 바이오 등 전 사업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매출액 7조5367억원·영업이익 3409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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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됐지만, 반등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60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CJ제일제당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3222억원, 3137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식품, 바이오 등 전 사업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매출액 7조5367억원·영업이익 3409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지난 분기와 유사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의 식품 부문 매출은 2조7563억원, 영업이익은 1378억원으로 추정되는데, 국내 매출이 1조35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할 것”이라며 “지난해 2분기 기저 부담이 있는 가운데,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외식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가공 식품과 소재 모두 판매량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원당 등 원가 부담과 환율 영향으로 마진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해외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미국은 피자, 만두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 및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되는 한편, 중국은 미미한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 역신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도 소비 위축 영향으로 매출이 지난해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 흐름도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트립토판 판매가 양호하고 스페셜티 제품도 탄탄한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라이신 등 대형 아미노산 판가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1%, 60.2% 감소할 것”이라며 “피드앤케어(F&C) 부문도 베트남 돼지 공급 부족에 따른 축산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사료 판매 감소로 인해 영업 적자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식품 원가 부담이 온전히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제품 가격 인상 및 판매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면서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가시성도 낮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고, 미래 식품소재, 대체·배양 단백, 화이트·레드 바이오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이 유효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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