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절벽 아래로 버스 추락…“최소 27명 사망”

김명일 기자 2023. 7. 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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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버스 추락사고가 발생한 멕시코 오악사카주 마그달레나 페냐스코 지역에서 현지 경찰들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믹스테카 산티아고 요손두아로 향하던 고속버스가 20m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27명이 사망했다./AFP 연합뉴스

멕시코의 한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27명이 숨졌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를 지나던 고속버스가 2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예수 로메로 오악사카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오악사카주 마그달레나 페냐스코 지역에서 발생한 해당 사고로 남성 13명, 여성 13명, 남자아이 1명 등 총 27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21명이며 이 중 12명은 중태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해당 버스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오악사카 서부의 믹스테카 산티아고 요손두아로 향하던 중이었다.

살로몬 하라 크루스 오악사카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끔찍한 사고로 피해를 본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 주 정부 공무원들을 보냈다”며 유족과 부상자를 위로했다.

멕시코 수사 당국은 해당 버스가 협곡 주변 구불구불한 도로를 지나다 중심을 잃고 아래로 굴러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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