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기피제 배부

치료제·예방백신 없어 야외활동 주의

진드기 기피제.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태백시는 최근 온난해진 기후로 모기, 진드기 활동 시기가 앞당겨져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피제를 무료 배부한다.

6일 태백시에 따르면 배부 대상은 농업, 산림작업을 하거나 진드기 매개 감염병 고위험군에 노출될 수 있는 시민이다. 태백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에 방문해 수령 할 수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등을 유발한다. 산나물 채취와 텃밭 작업, 등산과 산책 같은 야외활동 시 발생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다. 야외활동을 할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예방수칙으로는 야외활동 시 긴소매, 긴바지, 모자 등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 휴식 시 돗자리 사용, 즉시 세탁과 목욕, 기피제 사용하기 등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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