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실적보다 신규 수주 모멘텀 기대”…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7. 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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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광양 공장 전경. [사진 출처 = 포스코퓨처엠]
대신증권은 6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 추가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했다.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조2800억원, 영업이익은 1% 늘어난 559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보다 22%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추정치를 변경한 주요인은 양극재 부문의 판가 하락과 출하량 하향 조정이다.

양극재는 광양 N86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6만t 생산능력(캐파)의 얼티엄셀향 본격 공급이 4월에서 5월로 지연되며 판매량이 하향 조정됐다. 다만 5월부터 일부 단결정 양극재 공급이 시작된 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메탈 가격과 연동된 판가는 2분기부터 하락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음극재는 수익성 개선, 철강 사업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3분기 실적은 양극재 부문의 개선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3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6200억원, 영업이익은 8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7%, 55% 늘어날 것으로 봤다. 3분기 양극재 판가의 추가적 하락이 이어지겠으나 전분기로부터 이연된 얼티엄셀향 물량으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나 최근 세 차례의 대규모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에 따라 2025년 이후 경쟁사 대비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하반기 모멘텀으로 북미 중심 양극재와 음극재 신규 추가 수주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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