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15억, 구글 대항마 ‘챗GPT’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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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검색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구글의 아성에 도전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공지능(AI) 검색 엔진 '챗GPT'의 월간 이용자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5일(현지시간) 트래픽 통계 사이트인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지난달 챗GPT 웹사이트에 대한 전 세계 데스크톱 및 모바일 트래픽이 전월 대비 9.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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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으로 학생 이용자 급감 등 원인…성장 둔화 땐 검색시장 장악한 구글에 영향없을 듯
세계 검색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구글의 아성에 도전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공지능(AI) 검색 엔진 ‘챗GPT’의 월간 이용자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5일(현지시간) 트래픽 통계 사이트인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지난달 챗GPT 웹사이트에 대한 전 세계 데스크톱 및 모바일 트래픽이 전월 대비 9.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순 방문자 수도 5.7% 줄었고 이용자들이 챗GPT에서 보낸 시간도 5월에 비해 8.5% 감소했다. 챗GPT가 출시된 지난해 11월 이후 월간 기준 트랙픽과 순 방문자 수, 이용자 시간 등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챗GPT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 앱의 다운로드 역시 전달에 비해 38.0% 감소했다.
챗GPT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두 달만인 올해 1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억 명에 도달하는 등 시장에 나오자마자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현재 월 이용자는 15억 명을 웃돌고 있다.
챗GPT 이용자가 줄어든 것은 이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하는 학생들이 방학을 맞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부터 미국 학교들의 방학이 본격 시작되면서 학교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챗GPT를 많이 이용했던 학생들의 이용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부터 아이폰으로 챗GPT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되면서 PC를 통한 방문자가 줄어든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짧은 기간에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현상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고 챗GPT의 성장 둔화로 이어질 경우,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검색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6월 구글 검색 엔진의 시장 점유율은 92%를 넘어서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상승했다. 이에 비해 챗GPT를 탑재한 빙은 전달 대비 2.8% 하락했다.
저스틴 포스트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챗GPT 채택이 둔화한다면 이 기술이 구글 검색을 크게 위협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며 "이 경우 구글은 급하게 AI 챗봇을 검색 엔진을 통합해야 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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