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350승, 역시 ‘메이저 킹’ 조코비치
대회 30연승도 달성
상대 칭찬하는 여유도
남자 테니스 세계 2위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조던 톰슨(호주)을 2시간27분 만에 3대0(6-3 7-6<7-4> 7-5)으로 누르고 3회전(32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의 이번 승리는 메이저 대회 통산 350번째 승리였다. 남자 테니스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369승) 다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350승 고지를 밟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남녀 통틀어서는 페더러와 함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365승)가 메이저 대회에서 많은 승리를 챙겼다.
결과는 3대0 완승이었지만, 조코비치는 톰슨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 접전이 펼쳐졌고, 3세트도 팽팽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코트 위 인터뷰에서 자신의 상대였던 톰슨을 칭찬하는 여유도 보였다. 조코비치는 “톰슨이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큰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조코비치는 윔블던 단식 3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대회 5연패와 통산 8번째 우승, 메이저 통산 24승 등 다양한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7일 스탄 바브린카(스위스)-토마스 마틴 에체베리(아르헨티나) 승자와 3회전을 치른다.
한편 세계 3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는 아서 페리(영국)를 3대0(7-5 6-4 6-3)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스페인)를 2대0(6-2 6-0) 승리를 거둬 윔블던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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