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 자이, 진짜였네?" 자조섞인 비판에 전면 재시공 결정 [앵커리포트]
YTN 2023. 7. 6. 08:43
설계와 시공, 감리 모든 단계에서 총체적인 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죠.
설계 과정에서 필요한 철근이 누락된 데다, 시공 과정에서 철근이 추가로 빠졌으니 부실할 수밖에 없겠죠.
온라인상에선 이런 비판도 나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입니다. GS건설을 검색하니 '순살 자이'라고 쓴 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시공 과정에서 철근이 빠진 걸 두고 뼈가 없는 치킨으로 빗대어 표현한 겁니다.
'왜 자이가 비싼지 이제 알았다'는 글도 있습니다. 순살 치킨이 일반 치킨보다 더 비싸기 때문에 철근을 뺀 아파트라 더 비싸다는 비판을 에둘러 표현한 거죠.
GS건설은 이참에 치킨 사업에 진출하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아파트 철근을 빼먹은 만큼 치킨 뼈도 확실히 뺄 수 있다"는 이유죠. '해학의 민족'답게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비꼬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 GS건설은 뼈아플 수밖에 없겠죠.
공정률 70%인 아파트를 모두 철거하고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4천억 원이 넘게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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