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병 입대→25㎏ 감량→퓨처스 3할…1차 지명 포수, 드디어 알 깨나[SC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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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불안을 해결하지 못한 KIA 타이거즈의 선택은 외부 영입이었다.
KIA는 5일 내야수 류지혁을 삼성 라이온즈에 내주고 포수 김태군을 받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KIA는 김태군을 1군에 등록하면서 신범수(25)를 1군 말소했다.
시즌 내내 안방 불안에 울던 KIA는 한준수에게도 기회를 주는 쪽을 택했고, 그는 시즌 첫 1군 선발 출장에서 눈에 띄는 결과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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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안방불안을 해결하지 못한 KIA 타이거즈의 선택은 외부 영입이었다.
KIA는 5일 내야수 류지혁을 삼성 라이온즈에 내주고 포수 김태군을 받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박동원이 비운 포수 공백을 내부 자원 활용으로 돌파하고자 했지만, 한계에 봉착했다. 김태군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선수지만, KIA는 다시 한 번 모험을 택하기로 했다.
김태군이 KIA 선수단에 합류한 첫날, 백업 한준수(24)는 '인생경기'를 펼쳤다.
KIA는 김태군을 1군에 등록하면서 신범수(25)를 1군 말소했다. 간절함으로 무장한 신범수가 6월 한 달간 좋은 활약상을 보여줬으나, 이달 들어 타격 침체가 깊어졌다. 퓨처스(2군)리그 타율 3할9리(162타수 50안타) 2홈런 22타점, OPS 0.784를 기록했던 한준수에게 기회를 주는 쪽을 택했다. 이날 낮 트레이드가 확정된 김태군이 포항에서 인천으로 급히 올라오는 가운데, 한준수가 선발 포수로 인천 SSG 랜더스전에 나섰다. 이 경기에서 한준수는 솔로포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의 놀라운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17대3 대승에 일조했다.
광주동성고 출신으로 2018 신인 드래프츠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한준수는 아마 시절 포수 최대어로 불렸다. 뛰어난 수비 실력과 강한 어깨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데뷔 시즌이었던 2018년 퓨처스리그 개막 한 달여 만에 손가락을 다쳐 수술대에 오르는 불운을 맛봤다. 이후 한준수는 퓨처스팀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타격에서 결과를 남기기도 했으나 장타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뒤따랐고, 수비에서도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피드백이 뒤따랐다.
현역병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한준수는 올 시즌 육성선수로 전환해 시즌을 시작했다. 계약금 1억6000만원을 받고 입단한 1차 지명 선수의 자존심은 내려놓았다. 체중을 25㎏이나 줄이며 배수의 진을 쳤다. 노력은 곧 퓨처스 3할대 타율의 성과로 나타났다. 시즌 내내 안방 불안에 울던 KIA는 한준수에게도 기회를 주는 쪽을 택했고, 그는 시즌 첫 1군 선발 출장에서 눈에 띄는 결과를 만들었다.
한준수는 당분간 김태군의 뒤를 받치는 백업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타석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남긴 그에겐 앞으로 수비 면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증명하는 게 과제가 될 전망. 앞으로의 1군 동행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한준수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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