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정숙♥영호♥영숙♥영철, 사각관계 돌입[종합]

[OSEN=오세진 기자] ‘나는 솔로’ 15기의 사랑은 역시나 순탄치 않다. 솔로나라의 묘미는 여전했다.

5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슈퍼데이트 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그리고 묘하게 달라지는 감정선이 이들을 잠식했다.

슈퍼데이트권을 2장이나 따낸 영숙은 영철과의 좋은 감정을 갖는 듯 보였으나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숙은 “영철 하나로 가려고 했는데 영호에 대해서 궁금증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송해나는 “영철에 대해서만 가도 좀”라고 말했고, 데프콘은 “영숙은 오히려 다른 사람이랑 좀 데이트를 해봐야 한다”라며 강력하게 주장했다.

영숙은 영철의 나름대로 "나랑 두 번 데이트하자"라는 말에 그러마, 하고 대답했지만 곧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슈퍼데이트권을 따낸 정숙은 “나는 슈퍼데이트권을 너무 바락바락 따서 쓰면 추하다. 포기할까 한다”라며 영숙과 대화를 나눴다. 정숙이 쓸 상대인 영호와, 영철 외에 슈퍼데이트 상대 고려자가 영호인 영숙은 어쨌든 파트너가 겹치는 것. 정숙은 “지금 상황에서는 알아보고 싶은 사람이 별로 없다. 영호님을 알아보고 싶었는데, 타이밍이 중요한 거 같다. 영호를 알아보고 싶었는데 아침 산책 등 다른 사람이랑 하니까 별로 그렇다”라면서 이런 상황에 대해서 썩 기운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니나 다를까, 영숙은 영호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처음 영숙은 영철에게 두 번 다 슈퍼데이트권을 쓴다고 말했을 때 데프콘은 “어? 그 정도로 쓸 만한 남자 아니야! 내가 다양한 그림을 못 보잖아”라면서 펄쩍 뛰었으나 영숙이 영호를 선택하자 그제야 환한 웃음을 지었다.

정숙과 영호의 데이트는 생각보다 정적이었다. 여러 사람과 있을 때 조용하면서도 카리스마 있게 행동하는 정숙은 영호에게 최대한 맞추는 듯 보였다. 영수는 “원래 남들이 다 한다고 해서 나도 해야 하나, 나는 굳이 할 필요를 못 느꼈다. 그런데 나 혼자 얼굴이 다 타서 오니까 너무 내 스스로가 바보 같더라. 그리고 일단 내가 호감인 사람이 그걸 좋아한다고 하니까 맞추려고 했다”라면서 데이트권을 따기 위해 노력했던 당시에 대해 부끄러움을 보였다.

영호는 “어제 데이트 신청을 할 때 휴대폰 충전기 빌린다고 해서 동선을 옮긴다고 해서 너무 센스 있었다”라며 정ㅎ숙의 행동을 칭찬했다. 그러나 정숙은 “직장 동료랑 밥 먹다 온 느낌이었다. 사회적 관계여서 최대한 말 가리고 예쁘게 말하다 온 거 같다. 알아보는 데 크게 알아보는 걸 모르겠다. 그 분한테 힌트를 얻는 걸 잘 모르겠다"라면서 다소 또 식은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예고편에서는 묘한 기류가 흐르는 영호와 영숙의 모습, 그리고 영숙을 한결 같이 바라보는 영철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그러나 15기 솔로나라의 시간은 고작 이틀뿐이었다. 은은한 파국 속 이 중 겷혼하는 커플은 과연 누구일까. 귀추가 주목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