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광물 수출제한에 "단호 반대"…대중 추가 조치 영향 주목

윤영현 기자 2023. 7. 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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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는 현지시간 5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중국의 수출 제한 방침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 등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첨단 반도체 및 반도체 생산 장비 등에 대한 포괄적 대(對)중국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하는 등 미국 첨단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지속해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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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상무부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원료재료인 칼륨·게르마늄 등에 대해 중국 당국이 수출을 제한하기로 한 데 대해 단호한 반대 방침을 밝혔습니다.

미 상무부는 현지시간 5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중국의 수출 제한 방침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조치는 공급망을 다양화할 필요성을 보여준다"면서 "미국은 이를 해결하고 핵심 공급망에서 탄력성을 구축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최근 반도체용 희귀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8월 1일부터 통제키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의 허가 없이는 이 금속을 수출하지 못하게 됩니다.

중국은 전 세계 갈륨과 게르마늄의 80%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 등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첨단 반도체 및 반도체 생산 장비 등에 대한 포괄적 대(對)중국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하는 등 미국 첨단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지속해 취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조만간 지난해 10월 발표한 수출통제에 대한 후속 조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저사양 AI 반도체의 대중 수출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첨단산업 발전에 대한 미국 기업 등의 투자를 제한하기 위한 '대(對)중국 아웃바운드(역외) 투자 제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윤영현 기자 y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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