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해외서 갈수록 인기…상반기 수출 크게 늘어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 농식품의 인기가 해외에서 갈수록 인기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북의 농식품 수출액은 4억61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1980만 달러보다 9.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 가운데 참외, 복숭아, 포도 등이 크게 성장했다.

참외는 105.3% 늘어 123만 달러, 복숭아는 6월 첫 수출에 23.2%가 늘어나난 8만 달러, 포도는 15.2% 늘어난 76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공식품 중에는 붉은대게살, 주류, 인삼류, 참치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붉은대게살은 40.1% 늘어난 1777만 달러, 주류는 33.4% 늘어난 1338만 달러, 인삼류는 5.0% 늘어난 469만 달러, 참치는 4.8% 늘어난 2391만 달러를 수출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으로의 수출이 48.4%, 중국으로는 20.7%, 아랍에미리트는 7.4%, 베트남은 6.5% 늘었다.

경북도는 국제 무역환경과 코로나19 이후 소비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농식품가공산업 대전환' 정책을 펼쳐 우수한 품질과 맛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베트남, 캐나다, 홍콩, 필리핀, 싱가폴 등에 해외 상설판매장을 운영하고, 신규 수출상품 개발에 나서는 한편 유럽·북미·중동을 비롯한 신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상반기의 성장세로 봐 올해 목표인 9억 달러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격적인 수출상품 개발과 수출 다변화 정책으로 경북의 농식품이 K-푸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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