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모멘텀 사라지니 시총 상위 '쏠림 현상'…주의해야할 종목은?

김경화 기자 2023. 7. 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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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5일) 코스피는 또 하락했습니다.

오늘(6일)의 키워드, '쏠림 현상'입니다.

상승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일부 시총 대형 종목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호실적이나 수주 낭보가 들린 종목에 매기가 쏠리면서 주가가 튀어 오르고 있는 건데요.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기업들,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전일장 복기하면서 쏠림이 나타난 기업들, 업황까지 꼼꼼하게 분석하고 가겠습니다. 

미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 등을 이벤트를 앞두고 양 시장 혼조세였습니다.

코스피 0.55% 내린 2579.0에 마감했습니다.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고요. 

반면에 코스닥은 2차전지주 상승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수급적으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 기관의 수급이 안 좋았습니다.

기관이 홀로 6143억 원 대량 매도세를 나타내며 시장 약세를 부추겼고요.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은 1090억 원 매도 우위 나타냈습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사자세를 보였습니다. 

환율이 다시 120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원 80전 내린 128원 60전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 상황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1.37%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중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매물이 출회되며 결국 약세.

LG에너지솔루션 0.35%, SK하이닉스 1% 넘게 내렸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약보합세로 마감한 가운데 대규모 수주 소식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1% 올랐습니다. 

종가는 75만 5000원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상위 종목들만 강세를 나타내는 쏠림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테슬라 깜짝 실적 발표 후 랠리를 펼치고 있는 에코프로 2형제 이날도 강세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2.55% 올라 28만 1500원, 에코프로 6.43% 올라 94만 3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엔 52주 신고가도 경신했습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 0.47% 올랐고, 엘엔에프와 JYP엔터는 하락했습니다.

포스코 DX는 2.77% 강세였습니다.

포스코 DX 포스코그룹 대규모 투자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오르며 시총 10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어제는 2차전지 소재 쪽이 강한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화학 업종 2.09%, 전자 장비와 기기 1.21% 상승했고요.

조선업종 호실적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이날은 치아 치료와 관련해서 건강관리장비와 용품업종이 강세였습니다. 

쏠림현상으로 인해 코스닥 시장에서 이 2종목이 나 홀로 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에코프로와 루닛이 52주 신고가를 또 경신했습니다.

에코프로는 이제 100만 원, 황제주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작년 마지막 거래일 마감가가 10만 3000원이었는데 어제 94만 3000원에 장을 마쳤으니 수익률이 800%가 넘습니다.

에코프로는 테슬라발 훈풍 속 페달을 밟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선 지난 5월부터 에코프로에 대해 꾸준히 경고음을 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이 에코프로에 대해 투자 의견 중립, 목표주가 40만 원을 제시했었고요.

에코프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매도' 의견을 낸 하나증권도 여전히 투자 의견을 상향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그만큼 변동성이 크고 증권사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투자하실 때 유의하시고요.

루닛도 어제 12% 이상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달성했습니다. 

작년 3만 원도 안 됐던 주가가 18만 9000원까지 뛰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500% 넘는 수익률입니다.

AI 의료기업 루닛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전략 사업 비전 2030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가상병원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660억 달러(한화 약 86조 원)를 투자하는데요. 

현재 루닛은 사우디 보건부 산하의 공공 의료 가상 병원에 흉부 엑스레이 등을 AI로 분석하는 솔루션을 설치했다고 전했습니다. 

루닛을 비롯해서 AI 관련 종목들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업들의 AI 투자가 늘어나며 하반기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는데요. 

AI 관련주들 중에선 한미반도체, 이수페타시스가 수헤주로 각광받으며 주가가 상승세입니다.

이수페타시스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에 인쇄회로기판(PCB)을 납품하는 기업이고요.

한미반도체는 고성능 연산에 주로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에 필요한 TC본더를 생산합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이수페타시스 106.9%, 한미반도체는 24.06% 상승했는데요. 

여기까지 쏠림현상이 강한 전일 장 복기했습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 코스닥에서는 개인의 수급에 집중하며 수급이 몰리는 종목들 중심으로 대응하셔야겠습니다.

그럼 목요일 장도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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