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플랜트 수주 40% 늘어…중동 실적 552%↑

[윤석열 대통령이 6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이 130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6일)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상반기 해외 플랜트 수주실적' 자료에 따르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플랜트 수주 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올 상반기 수주 실적은 70억2천만달러를 기록해 10억8천만달러에 그쳤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2.3% 늘었습니다. 이는 최근 8년간 중동 지역 상반기 수주 실적 중 최대치입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상반기에 17억달러를 수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1% 늘었습니다.

반면 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에서는 수주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27억달러를 수주해 48% 줄었고, 미주와 유럽에서도 수주 실적이 각각 46.5%, 27.5% 줄었습니다.

설비별로 보면 산업시설을 제외하고 석유화학, 발전·담수, 기자재, 산업시설, 오일·가스, 해양 등 부문에서 고른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석유화학 플랜트는 총 74억달러를 수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6% 늘었습니다.

오일·가스 플랜트 수주 규모는 7억3천만달러(90.3%↑), 발전·담수 플랜트는 25억6천만달러(88.5%↑), 기자재 부문은 13억6천만달러(368.3%↑)였습니다.

산업시설의 경우 올해 상반기 10억1천만달러를 수주했습니다. 발주량이 집중됐던 지난해보다 70%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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