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 발표 후 美 국채 금리 상승…10년물 3.94%

권성희 기자 2023. 7. 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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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거의 모든 위원들이 올해 안에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는 의사록 내용이 공개되면서 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0.087%포인트 상승한 3.943%로 거래됐다.

이날 공개된 지난 6월13~14일 FOMC 의사록에 따르면 6월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11명의 투표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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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거의 모든 위원들이 올해 안에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는 의사록 내용이 공개되면서 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0.011%포인트 오른 4.949%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3월8일 이후 4개월만에 최고치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 4거래일간 0.229%포인트 급등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0.087%포인트 상승한 3.943%로 거래됐다. 이 역시 지난 3월8일 이후 최고치이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68%포인트 오른 3.994%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5월26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공개된 지난 6월13~14일 FOMC 의사록에 따르면 6월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11명의 투표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하지만 비 투표 위원까지 포함한 18명의 위원들 중 일부는 "경제 활동의 모멘텀이 당초 예상보다 강했고 인플레이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위원회의 목표치인 2%로 돌아갈 것이라는 명확한 징후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선호하거나 금리 인상 결정을 내린다면 지지할 수 있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대부분의 위원들은 지난 6월 금리 동결 후 올해 안에 금리를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오는 25~26일 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은 88.7%로 높게 반영됐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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