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자동차 판매 ‘급증’...공급망 문제 해결·강한 수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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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 일본 도요타 등 미국 판매 상위 1, 2위 자동차 업체의 2분기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다.
도요타의 미국 내 판매도 1분기보다 늘었다.
도요타의 2분기 미국 내 판매량은 56만8962대로 1년 전보다 7% 증가했다.
스텔란티스의 2분기 미국 시장 판매량도 1년 전보다 6% 증가한 43만4648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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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 일본 도요타 등 미국 판매 상위 1, 2위 자동차 업체의 2분기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발생했던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면서 부품 부족 문제가 해소됐고, 강력한 노동 시장 덕분에 자동차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5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GM은 올해 2분기(4~6월) 미국에서 69만1978대의 자동차를 팔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19% 증가한 수치로, 2년여 만에 분기별 최고 실적이다.
도요타의 미국 내 판매도 1분기보다 늘었다. 도요타의 2분기 미국 내 판매량은 56만8962대로 1년 전보다 7% 증가했다. 스텔란티스의 2분기 미국 시장 판매량도 1년 전보다 6% 증가한 43만4648대를 기록했다. 한때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던 혼다 역시 1년 전보다 45% 늘어난 34만7025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와 기아차는 각각 21만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15% 늘어난 수치다.
전기차 판매 성장도 눈에 띈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올해 2분기 1만264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미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분기 전 세계 판매량이 전년보다 8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NYT는 “자동차 제조업체는 지난 2년 동안 외부 상황에 의해 공장을 폐쇄했고, 이자율 상승으로 자동차 대출 비용이 비싸져 일부 소비자가 구매를 연기하거나 중고차를 선택했었다”며 “반도체 부족 현상이 완화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가 정상적으로 자동차를 제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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