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행 야간열차' 원작자 페터 비에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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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원작자로 유명한 철학자 페터 비에리(필명 파스칼 메르시어)가 지난 달 27일 별세했다.
6일 은행나무출판사에 따르면, 페터 비에리가 지난달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 2004년에 발표한 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가 상업적 성공을 이루면서 유명세를 탔다.
특히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20여개 이상 언어로 번역 출간돼 전 세계에 수백만 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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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원작자로 유명한 철학자 페터 비에리(필명 파스칼 메르시어)가 지난 달 27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6일 은행나무출판사에 따르면, 페터 비에리가 지난달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고인의 저작권 등을 관리하는 독일 출판사가 타계 소식을 뒤늦게 알려 국내에도 이제야 소식이 전해졌다.
페터 비에리는 1944년 스위스 베른 출생으로, 베를린자유대에서 언어철학 교수를 지냈다. 그는 지난 2004년에 발표한 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가 상업적 성공을 이루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는 그의 전공에 맞는 철학서 뿐 아니라 1995년부터 파스칼 메르시어란 필명으로 소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20여개 이상 언어로 번역 출간돼 전 세계에 수백만 부가 판매됐다. 이와 함께 지난 2013년에는 빌리 어거스트 감독이 동명의 영화로 연출하면서 평단과 대중의 갈채를 받았다.
이 소설은 고전 문학을 강의하던 교수 그레고리우스가 낯선 여인을 구한 뒤 그녀가 남긴 책에서 15분 후 출발하는 리스본행 열차 티켓을 발견하고, 그 열차에 몸을 실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는 소설 외에 '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자유의 기술' '자기 결정' '삶의 격' 등의 철학서도 출간한 바 있다.
고인의 저작권 등을 관리하는 조 렌들 출판인은 “우리는 위대한 사상가이자 소설가를 잃었다”며 “그의 소설은 인간성에 대한 위대한 질문들에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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