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선가 상승에 따른 상승 사이클 유지…목표가↑-NH

이용성 2023. 7. 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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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6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선가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상승 사이클을 유지할 것이라 내다봤다.

정연승 NH투자증권연구원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손실 24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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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선가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상승 사이클을 유지할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4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8700원이다.

(사진=한화오션)
정연승 NH투자증권연구원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손실 24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작업 일수 증가에 따른 건조량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며 건조량 증가로 고정비 부담도 축소되면서 영업적자 규모도 축소될 전망이라는 것이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2분기에는 후판가, 인건비 관련해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인력 확충을 통해 중장기 건조량 증가에 대비 중이고, 구조적인 이익 개선은 하반기부터 나타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정 연구원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6월 말 기준으로 LNG선 4척을 포함하여 11억 달러를 수주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의 15%를 달성했다. 이는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보다 달성률이 낮지만, 정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경쟁력 부족이 아닌, 수주 전략의 차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오는 하반기 컨테이너, 카타르 LNG선 및 특수선 수주가 기대되면서 연내 수주목표를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 연구원은 “미국의 LNG 수출 프로젝트 증가와 환경 규제로 인해 선박 교체 발주 진행으로 조선사들의 가격 협상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으나, 선가 상승과 매출 기준 수주잔고 증가, 이익 개선 사이클 유효하고, 오는 2028년에도 LNG선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긍정적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목표가는 상향 조정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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