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Q 부진 우려…목표가 22%↓-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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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6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4만원으로 22% 낮췄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한 988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503억원 수준을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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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한 988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503억원 수준을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그는 “기존 추정치보다 상당히 저조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리오프닝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회복세인 데 반해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로는 △설화수 리브랜딩 관련 마케팅비용 △중국 티몰 리뉴얼 이전 설화수 재고 처리건 △미국법인 성과급 발생에 따른 비용 반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중 재고 관련 비용은 3분기까지 소폭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이밖에 면세 매출이 전년 대비 29% 감소한 981억원에 그쳤을 것으로 보여 국내 영업이익 내에서 채널 믹스 개선 효과는 부재하다”고 우려했다.
다만 중국법인 매출은 라네즈와 이니스프리등의 성장으로 전년대비 39%증가했을 것으로 보이며, 설화수는 리뉴얼 제품 위주로 오프라인 매출 성장세가 높은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북미, 유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내외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며, 중국 외 아시아 매출도 30% 이상 증가해 이익 기여를 지속해서 높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설화수 리브랜딩 및 윤조에센스 6세대 출시로 설화수의 킬러 제품을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매출 성과가 리뉴얼 전 유통사 보유 재고에 뒤섞여 드러나지 않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난 3월 이후 설화수 매출이 오프라인 채널 중심으로 세 자릿수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어 리브랜딩 효과가 실적으로 소폭 반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이니스프리와 라네즈도 턴어라운드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상반기 내 중국 매장을 대부분 폐점하면서 이커머스 매출집중도를 더 키워나가고 있다. 현재 이니스프리의 중국 이커머스 매출비중은 80%대로 성장 중이다.
박 연구원은 “2023~2024년 중국과 중국 외 지역 매출비중이 유사해지는 점이 중장기 매수 포인트”라며 “굵직한 비용 이슈가 단기 이익 모멘텀을 낮추지만, 하반기 주요 브랜드의 턴어라운드 기조와 비용 이슈 제거를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이 결코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도 소폭 하향하나, 저점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는 구간이 머지않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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