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루스코니 전 伊총리 저택, 박물관으로 개조 추진
한미희 2023. 7. 6. 08:02
지난달 별세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살았던 밀라노 교외 저택이 박물관으로 개조될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는 최측근들을 이곳으로 불러 사업과 정치를 논의했고, 그가 생전 일으킨 추문 중 가장 악명 높은 성 스캔들이 벌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방만 70개에 달하는 이 저택에는 렘브란트와 티치아노 등 거장들의 그림과 1만여 권의 책, 정치 활동에 대한 기록물 등이 소장돼 있습니다.
저택 내 집무실은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전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비롯해 전 세계 정상들로부터 받은 선물로 장식돼 있습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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