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대 클럽’ 앞둔 현대차 그랜저, 4건 무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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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년 만에 10만대 클럽(연간 10만대 이상 판매) 진입이 예상되는 현대차 그랜저 수만대가 또 무상수리에 들어간다.
6일 자동차안전연구원과 현대차 등에 따르면 이번 무상수리는 4건을 동시에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생산된 그랜저(내연기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대상이다.
앞서 지난 5월에도 그랜저 LPi 4321대에서 엔전제어장치(ECU) 오류가 발생해 무상수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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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년 만에 10만대 클럽(연간 10만대 이상 판매) 진입이 예상되는 현대차 그랜저 수만대가 또 무상수리에 들어간다. 올해 들어서만 18번째다.
6일 자동차안전연구원과 현대차 등에 따르면 이번 무상수리는 4건을 동시에 진행한다. 차체제어장치(BDC)·통합형전동브레이크(IEB)·사용자인증무선통신제어기(UWB&BLE)·백판넬 몰딩 하단 센터 리브 등이다.
BDC의 경우 차 키를 가지고 차에 접근하면 문 잠금이 풀리는 어프로치 언락(unlock) 기능의 작동 불량 가능성이 발견됐다. IEB는 간헐적으로 브레이크 경고등이 점등될 가능성이 있다. UWB&BLE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사용자 인증을 점검하는 문구가 노출될 가능성이 나타났다. 백판넬 몰딩 하단 센터 리브는 트렁크 쪽 부품으로, 트렁크가 열려 있을 때 이 부위 문제로 배수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수리 대수는 BDC 6만5824대, IEB 7053대, UWB&BLE 5만7149대, 백판넬 몰딩 하단 센터 리브 6만4451대다.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생산된 그랜저(내연기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대상이다.
현재 판매 중인 그랜저는 작년 11월에 선보인 7세대 신형이다. 올해에만 16건의 무상수리와 2번의 리콜(자발적 결함시정)이 있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그랜저 LPi 4321대에서 엔전제어장치(ECU) 오류가 발생해 무상수리가 진행됐다. 현대차는 그랜저 신형을 개발하면서 소프트웨어 비중을 높였는데, 소프트웨어에서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번 무상수리도 총 4건 중 3건이 소프트웨어 오류이고 1건은 부품 결함이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문제를 모두 무선업데이트(OTA)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하나의 소프트웨어가 여러 기계장치를 관리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각각의 소프트웨어가 각각의 기계장치를 관리하던 과거에 비해, 고도화된 소프트웨어가 비용을 낮추고 제어 관리는 더욱 쉽게 해준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비중 증가로 새로운 품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건 필연적인 결과지만, 여러 기계 장치의 제어를 담당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도 항상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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