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아니었어…테슬라 BMW, 이젠 아우디까지 이 나라에 뛰어들었다
멕시코 현지 매체 엑셀시오르는 5일(현지시간) 아우디가 이달 중순께 중부 푸에블리주 산호치아파에 있는 자사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시설 확장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소식통에 정통한 인사 3명의 발언을 토대로 발표 시점이 18일이 될 것이라고 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독일 최고 경영진이 대거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아우디 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차량으로 2시간 정도인 푸에블라에는 이미 아우디와 폭스바겐 공장이 들어서 있다. 산호세치아파에 있는 아우디공장은 지난 2016년 9월 준공했다.
앞서 지난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푸에블라에서 형성된 자동차 산업 생태계에 곧 더 많은 투자가 예상된다”고 밝혀 아우디가 이곳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탰다.
이미 멕시코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생신 가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비교적 낮은 인건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의 접근성과 함께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차량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BMW그룹은 지난 2월 중북부 산루이스포토시주에 약 8억 유로(1조7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도 같은 달 누에보레온주에 새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공표했다. 테슬라의 투자규모는 50억달러(6조5800억원)으로 알려졌다.
GM과 포드도 역시 멕시코의 전기차 양산 계획을 놓고 내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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