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도전' 조코비치, 톰슨 꺾고 윔블던 30연승…메이저 대회 35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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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윔블던에 나서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가볍게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조던 톰슨(70위·호주)을 3-0(6-3 7-6 7-5)으로 꺾었다.
또한 조코비치는 남녀를 통틀어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단식 본선에서 350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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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윔블던에 나서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가볍게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조던 톰슨(70위·호주)을 3-0(6-3 7-6 7-5)으로 꺾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2020년 윔블던은 코로나19로 개최 취소) 윔블던 30연승이라는 업적도 이뤘다.
또한 조코비치는 남녀를 통틀어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단식 본선에서 350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이 기록은 로저 페더러(369승·스위스), 세리나 윌리엄스(365승·미국)만이 갖고 있다.
이제 조코비치는 토마스 마르틴 예체베리(32위·아르헨티나)와 스탄 바브링카(88위·스위스) 간 승자와 겨루는 3회전에서 메이저 대회 승수 추가를 노린다.
2018년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윔블던에서 한 번도 지지 않으며 4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5연속 우승과 더불어 통산 8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윔블던에서 8회 우승한 선수는 페더러 뿐이다.
나아가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조코비치는 통산 24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에도 도전한다.
조코비치가 윔블던을 정복한 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까지 제패하면 한 해 4개의 메이저대회 정상에 서는 '캘린더 그랜드슬램'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조코비치는 톰슨을 상대로 1세트는 무난히 따냈으나 2, 3세트에서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막판 뒷심을 발휘한 끝에 2시간27분 만에 승리를 쟁취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톰슨이 오늘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 그는 2세트에서 나보다 조금 더 운이 나빴으나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박수 받을 자격이 있다"며 상대를 칭찬했다.
여자 단식의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는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26위·스페인)를 2-0(6-2 6-0)으로 완파하며 3회전에 올랐다.
반면 전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9위·체코)는 나탈리야 스테바노비치(225위·세르비아)에 0-2(2-6 3-6)로 졌다.
플리스코바는 지난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에서도 1회전 만에 고배를 마시며 체면을 구겼다. 플리스코바의 윔블던 1회전 탈락은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마리아 사카리(8위·그리스)도 마르타 코스츄크(36위·우크라이나)에 1-2(6-0 5-7 2-6)로 역전패했다. 사카리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윔블던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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