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2Q 전망치 소폭 하회 예상...우려 대비 양호-한투證

오정은 기자 2023. 7. 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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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6일 삼성증권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을 소폭 하회하겠으나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금융상품판매수익은 79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2분기 ELS 발행액과 상환액이 전분기대비 각각 150%, 14% 늘면서 파생결합증권 판매수익이 양호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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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6일 삼성증권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을 소폭 하회하겠으나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1479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2% 하회할 것"이라며 "CFD 관련 손실 반영이 불가피하지만 브로커리지와 경상적인 운용손익이 예상보다 양호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운용손익 관련 기저효과로 인해 순이익이 41% 감소하는 셈이 된다. 부문별로 순수탁수수료는 133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이 21.2조원으로 20% 가량 증가한 영향 등이다.

이어 "금융상품판매수익은 79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2분기 ELS 발행액과 상환액이 전분기대비 각각 150%, 14% 늘면서 파생결합증권 판매수익이 양호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538억원으로 19% 증가 예상했다. 기가비스와 삼성FN리츠 IPO 사례처럼 ECM을 비롯한 전반적인 IB 수수료 부문의 완만한 증가한다고 봤다.

한편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122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1% 감소,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하는데 500억원 내외 CFD 관련 손실반영을 가정했다. 반면 기저효과에도 불구, 채권운용 및 파생운용 실적은 우려 대비 양호한 것으로 추정했다.

백 연구원은 "양호했던 브로커리지와 운용 여건에도 CFD 관련 노이즈로 실적과 주가가 눌린 상황"이라며 "예상대비 본업이 양호해 하반기 실적 안정성이 확인될 경우 2023년 예상 배당수익률 7.5%가 부각되겠다"고 내다봤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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