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소비심리 반등으로 3Q부터 실적 개전 전망-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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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6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소비심리 반등으로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신세계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들 것을 추정되며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경기 부진 및 SI 대형 브랜드 이탈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세계의 2분기 실적은 우려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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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6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소비심리 반등으로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3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7만7600원이다.
특히 백화점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소비경기 둔화로 일부 지방 점포들의 매출은 감소하고 있으나, 대형점의 매출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면세점은 2분기 평균 일매출(POS 기준)이 직전 분기 대비 4% 증가하나, 수익성이 높은 FIT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회계 순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 역시 전 분기 대비 138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센트럴시티는 강남점 임차료 및 터미널 트래픽 증가로 전년 대비 증익이 기대되고,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어 신세계인터내셔널(SI)과 신세계까사 역시증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소비경기 부진 및 SI 대형 브랜드 이탈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세계의 2분기 실적은 우려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백화점 부문이 3분기부터 기존점 성장률이 점차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저점에서 의미 있게 반등하면서 기준선을 상회하였고 강남점·센텀점 등 VIP 비중이 높은 대형점들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외국인 매출 비중 확대 속에 4분기부터는 매출 기저도 낮아지고 있다는 이유도 있다.
박 연구원은 “월별 기존점 성장률이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면세점도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 관광객이 증가하고 7월 이후 인천공항 면세점 영업 정상화 등에 힘입어 실적 눈높이가 점차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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